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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터치리스풋버튼, 에어터치 엘리베이터 후기 본문

UIUX/UX관점으로 파악해보자

[엘리베이터] 터치리스풋버튼, 에어터치 엘리베이터 후기

luj-jules 2023. 5. 28. 15:49

현대엘리베이터에서 2020년 10월 5일에 클린무빙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하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새 엘리베이터로 현대제품을 설치했더라구요.

저희 아파트에 추가로 설치된 기능은 에어터치터치리스 풋버튼 인데요.

각 기능들을 사용자 입장에서 장단점을 살펴볼게요!

 

터치리스 풋버튼

홀버튼 하부에 장착된 센서 인식을 통해 손을 사용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터치리스 풋버튼으로 손 사용이 불편하거나 물건을 들어 손이 자유롭지 못한 경우에도 손쉽게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현대엘리베이터

정말 재밌고 신기한 부분이었어요. 특히 장을 보거나 양손 가득 짐을 가지고 타야 할 때 정말 유용하고 좋은 기능이었습니다. 바닥에 반짝반짝하면서 발바닥 모양으로 빛을 쏘고 있는 곳에 발을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버튼이 눌려집니다.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인데요.

 

이런 옵션은 아직 많은 곳에서 사용하고 있지는 않다 보니 이걸 모르는 외부인들은 가끔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한 번은 배달원 분이 의아해하시면서 버튼을 누르고 15분을 기다렸다가 타는 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왜 이렇게 엘리베이터가 안 오는지 혹시 아시냐며 난감한 표정을 지으셨는데요. 버튼이 자꾸 꺼져서 계속 누르셨데요. ㅎㅎ

보니까 버튼 쪽에 기대어 핸드폰을 하시고 계셨는데 센서 쪽에 손이나 물건 등이 감지되어서 버튼이 자꾸 꺼졌다 켜졌다 작동을 한 거 같더라구요 ㅎㅎ

 

저도 원래는 버튼을 누르고 버튼 쪽 벽에 기대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후로는 조금 물러서서 있게 되더라구요. 

정말 좋은 기능이지만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 부분인 거 같습니다.

 

 

 

 

 

 

에어터치

버튼을 직접 누르거나 터치하지 않고 손가락의 가르킴으로 목적 층을 등록할 수 있어 위생적입니다.

 

출처 : 현대엘리베이터

위생적인 부분에서는 좋은 기능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터치리스풋버튼 보다는 더 불편함을 느꼈던 기능이었습니다.

원하는 층에 손가락을 가까이 두어도 작동이 한 번에 안 될 때도 있고 스치기만 해도 작동을 해서 의도하지 않은 층이 눌리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 결국은 여러 번 눌러야 되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특히 바쁠 때는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또한 에어터치라서 아무래도 손으로 직접 누르는 는 것보다는 느린데요. 한 번에 층수 선택이 되어야 하는데 작동이 잘 안 될 때, 뒤에 다른 분들도 눌러야 되는 상황에서 눈치가 보여서 그냥 누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옆에 장애인이나 어린이 등 키가 작은 사람을 위한 버튼을 누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위생적인 장점이 있는데요.

아래 사진은 코로나 때 거의 모든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던 항균 필름이에요.

출처 : 뉴시스

코로나 때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는 에어터치라는 버튼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용할 법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처음 코로나가 터졌을 때는 위생장갑을 끼고 다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럴 때는 의도하지 않는 작동이 있더라도 쓸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터치리스풋버튼에 경우 이용자들이 인지하고 적응만 한다면 불편함 없이(혹은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까지도) 필요할 때 잘 이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러나 에어터치에 경우에는 오작동의 문제를 해결해야 될 거 같은데요.

 

현대엘리베이터 사이트를 둘러보니 터치리스 버튼이라는 것도 있더라구요. 써보진 않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보안으로 나온 기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현대엘리베이터

출처 : 현대엘리베이터

터치리스 버튼

버튼 표면 접촉 없이, 홀을 통과하는 동작만으로 목적층을 등록하고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합니다.
바이러스 전파 및 감염을 방지할 수 있어서 위생적입니다.